제목 Re:토양 산성화와 염해
글쓴이 홍종운 날짜 2012-09-06 조회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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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혜님:

재미있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자연에서 만나게 되는 토양은 우리가 상상적으로 생각해보는 무제점을 갖기는 어렵습니다.

산성이면서 염농도가 높은 토양이 있을 수 있는가? 흔하지는 않지만 있을 순 있습니다.

오래 전에 바닷물의 영향을 받았던 흙 가운데 토층에 유화철(FeS)이 집적했던 흙이 경지정리와 같은 작업 때 노출되면 FeSO4로 변하면서 흙을 강한 산성(pH 4 정도)이 되게 합니다. 그런데 그 흙은 바닷물의 영향을 받았었기 때문에 그 흙의 염분 함량도 높습니다.그런 흙을 개ㄹㅇ하려 할때는 석회를 주어 산도도 교정하고 제염을 위해 다량로 물로 씻어내기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그런 흙이 거의 없습니다. 베트남의 메콩강 유역에는 있습니다.

다른 질문들 즉 "비료 등으로 인해서 토양 속에 Na, Mg, Ca 등의 염류가 많아져서 식물에 피해를 주는 것 (염해).
기후나 비료,산성비,공해물질등으로 인한 산성화..를 생각해보면---"


"

비료를 주었다고토양 속에 Na, Mg, Ca 등이 많아지리라는 짐작은 억측입니다. 그런 일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산성화된 토양에 있는 여러 물질(?)중 탄산이온과 + 염해의 Ca, Mg
가 만나서 탄산칼슘등으로 결합되어 산성화와 염해 둘다 완화되는 것은 아닌지"

이 질문도 억측입니다. 이런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토양의 산성화에 대해 너무 민감할 필요는 었습니다.

그 지역의 강우량과 증발산양의 차이에 따라 토양은 어느 정도 산성화하기 마련이고 그 환경에 적응된 식물(또는 작물)들에게는 그 정도의 산성은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예컨대 우리나라에는 여름에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논흙의 pH는 5.7 정도이고 밭흙의 pH는 5.3 정도인 경우 가 많은데 우나라에 오래 동안 적응된 작물을 재배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과민하달 정도로 우려하고 있는 편입니다.

감사합니다.

홍종운

참고로 이 홈페이지의 농업 이야기 중 "토양"의 365번 "산성 흙에 대한 지나친 걱정"을 읽어보식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