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도와주세요. 박사님.
글쓴이 박수미 날짜 2011-04-04 조회 1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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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사님.
저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이번에 2007개정교육과정에 의해 과학 교과서가 바뀌었는데
토양의 산도를 측정하는 부분이 있어서 사전실험을 해 봤습니다.

운동장의 흙과 학교 화단의 흙을 그냥 물과 섞어서 pH 측정을 해 봤더니
모두 pH 6.7- 7.4 정도였어요. pH 시험지를 이용해봐도 약 7정도의 색깔로
나타나더라고요.
운동장의 흙은 운동회나 체육시간 활용 때 석회가루로 선을 그어서 사용하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밭의 흙을 채취해서 쟀는데도 비슷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혹시 산도를 측정하는 방법에 뭔가 문제가 있는것인지 알고 싶어요.

물의 pH는 측정기로 쟀을 때 6.5정도였습니다.
그냥 물을 사용했을 때와 증류수를 사용했을 때, 결과의 오차범위가 큰가요?
(교과서에서는 증류수를 사용하라고 했습니다만 학교에 증류수가 없어 그냥 물로 실험해 보았습니다.)

아래의 어떤 글을 읽어보니 흙과 물의 양을 어느정도 맞춰야 하는 것에 대한 글이 있던데
1:1 또는 2:5 .... 비율을 맞추지 않고 대충 흙과 물을 섞으면 이것또한 결과에 영향을 끼치나요?
(교과서에는 흙과 증류수의 비율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그냥 섞으라고만...^^;)

교과서에는 산도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1시간 정도 저으라고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40분 수업시간에 1시간을 저으라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저어주는 기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이 수업 안하고 내내 저을수도 없고..... 금방 저어서 측정하는 것과 1시간 저어 측정하는 결과의 오차도 큰가요? T.T

교과서에 화학비료로 인해 토양의 산성화가 일어난다기에
비료(흰색과 갈색 알갱이가 섞인)를 구해다가 흙과 섞은 후 산도를 측정해 봤습니다.
주변 대부분의 흙이 알칼리성을 나타내기에..... 짧은 제 생각으로는 비료와 흙을 섞어서 산도를 측정하면 눈에 보이는 산성화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허걱!! 오히려 pH가 높아졌습니다. 왜 이러지? 싶어서 비료만 녹여 측정해 봤더니
pH 시험지가 완전 녹색이 되더군요. T.T
아~~~~~~ 대체 왜?
요즘 비료는 토양의 산성화를 생각해서 알칼리성 성분으로 나오나요? ^^;;
화학비료에 대해 조사해봤더니 종류가 좀 있던데... 화학비료가 다 산성은 아닌가보네요? ^^;;
그러면 화학비료에 의해 토양이 산성화 된다는 교과서 내용이 바뀌어야 하는건가요? ^^;;

교과서에서는 토양의 산성화에 대해서만 열심히 언급하고 있는데
결과는 대부분 염기성이니... 저는 토양의 염기성화에 대해 수업을 해야 할 판입니다.
도와주세요...
수업 준비를 하면 할수록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