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다시 찾아온 등화가친지절
글쓴이 홍종운 날짜 2016-08-28 조회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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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놀라운 자연(自然)!
며칠 전 새벽에 잠에서 깨었다. 선풍기 바람이 싫어졌다. 선풍기를 꺼서 먼발치로 밀어 놓고 얇은 덮을 걸 찾아 덮었다. 엊저녁에 자리에 들 때만 해도 너무 더워서 잠들기 어려웠는데...

그 뒤로 밤이나 낮이나 등화가친지절(燈火可親之節)이 됐다. 컴퓨터로 글쓰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내 논문을 되도록 짧게 함축성 있게 갈무리하는 작법을 하는 중 이다.인쇄해서 두 내페이지가 넘지 머않게....논문의 편집을 돕는 직업인들의 일거리를 줄이고 싶어서... 또 논문이 발표됐을 때 읽는 이들이 함축적이고 명료한 글이라는 인상을 갖도록 하기 위해..

날씨 가 머리를 맑게 해주고 육신을 편하게 해주니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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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한글이 세계 굴지(屈指)의 글이 되어 국제무대에 과학논문을 한글로 발표하는 날이 올까? 한글은 그러고도 남을 훌륭한 글이데... 지금은 우이리 의 국가 위상이 그럴수 을만큼 높지 아않서,
놀라운 자연! 우리들 모두 이 가을에 등불을 가까이해서 마음에 겹겹이 살을 찌우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