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철이 매우 더디게 나는 나
글쓴이 홍종운 날짜 2016-04-25 조회 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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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철이 매우 더디게 나고 있나보다. 나이 이미 80인데... 내게 꼭 필요한 게 무언가를 이제야 알게 됐으니... 그게 무언가? 한 끼에 8000 Calory 정도의 에너지가 들어 있는 전분식품과 적절한 양의 채소, 거기에 깨끗한 물 2 리터 정도, 그것만 있으면 24 시간을 사는 것임을 이제야 깨닫게 됐으니... 그 밖의 것은 있어도 좋고 없어도 무방(無妨)한 건데.....살아남은 다음엔 무얼 할까? 사람은 생각하는 존재라니 살아 있는 동안은 열심히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무슨 생각? 다른 사람들도 굶지 않고 살 수 있게 하는 방도. 홍익인간(弘益人間)의 길, 그런 거.... 하루에 8000 Calory를 섭취하지 못하고 몇 잎의 채소와 2 리터의 깨끗한 믈을 못 구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밥상 앞에서 가장 행복하다. 그 때가 가장 감사하는 시간이다... 뒤 늦게나마 철이 든 내게 고맙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