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내 눈의 안식처
글쓴이 홍종운 날짜 2016-01-25 조회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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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을 쉬게 하는 생명현상들: 내가 일 하는 곳에 내 눈의 휴식처가 있다. 작업을 하다가 시선을 모니터에서 띠면 시야에 들어오는 위치에 내 소박한 식물원이 있다. 막 올라오는 초록 색 양파 싹과 곱게 자라고 있는 스킨다섭스들이 그 식물원의 주인공들이다. 나는 더 바라지도 않는다. 그들로 족하다. 새로 올라오는 양파 싹은 생명의 힘찬 출발을 들어내고, 스킨다섭스는 직시광선이 아닌 실내의 산광(散光)에서도 낮에는 광합성작용을 왕성하게 하고 어두울 때에는 호흡소모를 최소화하는 독특한 식물이다. 그래서 실내에서도 다른 어떤 식물보다 왕성하게 자란다. 일 하다가 눈을 쉬게 하기에 족하다. 그걸로 나는 만족한다. 값 비싼 고가한 화훼가 아니더라도 그들을 더 없이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