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삶이라는 현상
글쓴이 홍종운 날짜 2015-12-14 조회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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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 것: 오늘은 모처럼 낮에 산책을 했다. 대부분의 풀과 나무들은 한 해 삶을 마쳤다. 그런 광경이 압도적(壓倒的)이었다. 그런데 다 그런 건 아니었다. 꽃을 곱게 피운 민들레도 있었고, 바위를 등진 양지바른 곳에서는 풀들이 한창 자라고 이었다. 이 철에 웬 이이냐고 따져 물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생명이란 여건이 허락하면 발동(發動)을 거는 것이니...
나이든 나더러 웬 수선을 떠느냐고 묻는다면 살아 있을 여건이 있는데 일부러 움츠릴 필요는 없지 않느냐고 되물을 것이다. 여건이 허락하면 사는 게 생명의 특징인 것 같다. 어떤 상황에서이든 살아 있을 바에야 제대로 살아야 하는 것 아닐까? 제대로 산다는 건 어떻게 사는 걸까?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라니 제대로 생각하며 사는 게 제대로 사는 거 아닐까?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데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