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지구온난화대책----매유 어려윤운 과제
글쓴이 홍종운 날짜 2015-12-12 조회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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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는 생각: 보는 만큼 알게 된다는 생각과 상치(相馳)되는 것 같다. 그런데 이것도 사실 같다. 보아도 읽어도 그 의미를 알기 어려운 일이 한두 가기가 아니다. 아는 게 있어야 보이는 것도 알게 되고 읽는 것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널리 배워 아는 게 많아야 새로운 것 얼른 알게 된다. 지식이 지식을 낳고 무지는 무지를 낳고... 점점 그렇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무얼 알게 돼도 신통한 대안이 없는 경우도 있다.

여러 해 전에 홍콩에 다녀온 적이 있다. 마침 앨 고어(Al Goer 전 미국 부통령)가 쓴 “불편한 진실(Inconvenient Truth)란 책이 발간되던 때였다. 홍콩의 극장에서는 그걸 영화로 보여주기도 했다. 나도 그 영화를 감상했다. 워낙 많은 전문가들의 참여하에 만들어진 영화여서 공감이 느껴지는 바가 많았다. ”불편한 진실“이라는 책도 샀다. 많은 전문가들과 솜씨 있는 이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만든 책이라 설득력도 있었다.

그 이야기의 요지는 “대기 중의 2산화탄소의 양은 많아지고 기온은 상승해서 키리만자로 같은 설봉의 어름과 극지방의 빙사산도 줄어들고 해수면도 높아지고, 기후도 더 변덕스러워지고... 그런다는 건데 그 대책이라는 게 얼른 실천하기 어렵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공장의 굴뚝에서 연기를 덜나게 하자는 건데 그게 쉽지 않으니 문제다. 굴뚝들을 쉬게 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게 아니라 그에 따르는 결과를 얼른 수용하기 어렵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지금까지 이뤄온 인류의 문명이란 게 대부분 굴뚝을 통한 2산화탄소의 배출을 통해 이뤄진 것이니 말이다. 굴뚝을 통해 2산화탄소를 뿜어내지 않고 문명을 지속시킬 대안이 있는가? 태양 에너지, 풍력, 조력(潮力)은 어떨까? 물론 어느 정도의 대안은 될 거다. 그러나 그게 완벽한 대안은 못될 거다. 어떤 에너지를 쓰던 제조업을 증가시키려면 열이 필요하고 증가하는 인구의 난방 취사, 오락 등을 위해서는 지구의 온도를 높일 일들을 많이 해야 한다. 어떤 에너지를 쓰던 증가하는 인구의 생활의 질을 높이려면 지구는 더워지게 되어 있다. 걱정할 게 그것뿐인가? 당장은 아니지만 10억 년 쯤 지나면 태양이 수명을 다 하기에 앞서 그 부피가 커져(그걸 Red Giant라고 부른다.) 지구를 삼키는 상황이 올 수 있단다. 그 전 몇 100만 년 전부터 지구는 생명이 부지할 수 없게 될 더워질 거다. 그 때에는 지구온난화대책 같은 건 어불성설(語不成說)이 될거다. 태양으로부터 지구보다 먼 거리에 있는 화성(그 대쯤이면 화성의 온도도 높아지고 물과 산소도 많아져 광합성작용이 가능해질지도 모르니)으로 이사 갈 궁리나 하는 게 대책일지 모른다.

이야기가 너무 비약(飛躍) 했나?

지구 온난화 대책 그리 쉽지 않은 문제다. 그러니 여러 나라 정상들이 가끔 모여 머리를 맞대봐도 신통한 대안이 나오기를 기대하기 어려운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