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베란다의 난
글쓴이 홍종운 날짜 2015-09-18 조회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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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에 천안시 병천면의 한 난 농장에 갔던 적이 있었다. 대학교를 갖 졸업한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농장이었는데 양난과 동양난을 교잡해서 얻은 품종이라 했다. 난이 잘 자라고 있는 분을 하나 선물로 받아왔다. 꽃 재배에 대해서는 특히 난 같은 걸 재배하는 데에는 아는 것도 경험도 없는 터수에 사양도 않고 받아 왔다. 가끔 체소재배용 양액을 주며 화분이 마르지만 않게 가끔 물을 주어 왔다. 그런데도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고운 꽃을 피운다. 요 며칠 화분들을 돌아보지 않다가 오늘 배란다에 나가보니 그 난이 꽃을 여러 송이 피웠다. 민망한 생각이 들어 양액과 함깨 물을 좀 주었다. 자연이란 얼마나 대단한 건가?
나와 인연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너무 무심히 대해오지 않았는가 생각해보게 됐다. 오래간만에 문자메시지라도 보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