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나는 일본을 중요한 이읏나라로 여긴다
글쓴이 홍종운 날짜 2015-08-02 조회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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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본 사람들을 미워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그럴 생각은 전혀 없다.
그렇지만 일본사람들, 특히 일본의 정치지도자들에게 이건 분명히 하라고 요구한다. 일본이 개화와 개방에 앞섰다고 국력을 길러 그 여세로 개화와 개방에 뒤늦었던 이웃나라들을 짓밟고 약탈했었음을 명백하게 시인하고 다시는 그런 반인륜적인 일은 거듭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할 것을 요구한다. 지난날 범한 잘못들을 낱낱이 사과할 하는 걸 꺼리지말고 명백하게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야반(夜半)에 낭인(浪人)들을 이웃나라 궁궐에 보내 왕비를 시해(弑害)한 것부터 시작해서 국왕을 겁박(劫迫)하여 주권을 찬탈(簒奪)한 일, 독립운동을 벌이는 당연한 일을 총검으로 진압하고 그 과정에서 사람으로서는 저지를 수 없는 야만적 행동(유관순열사를 살해하고, 사람들이 모인 교회에 방화하는 등)을 했음을 자인하고,

무모한 세계대전을 벌여 그 전쟁을 감당하기 위해 우리의 식량을 약탈해가고 우리 인력을 강제 동원했고, 우리 젊은이들을 내선일체(內鮮一體)라는 거짓 술책으로 전쟁터에 보내어 희생되게 했으며 연약한 여인들까지 성노예로 동원했음을 명백하게 자인하고.... 그 분명한 사실을 교묘한 말로 둘러대지 말고

그런다면 일본이라는 나라를 나는 철저히 용서할 것이다. 함께 평화적인 앞날을 열어가야 할 이웃나라로 여길 것이다.

그러나 지난날의 괴오를 안정하는 용기를 보여주길 바란다. 진정으로 그런다면 나도 지난날을 들추며 미래를 훼손시킬 의도는 전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숙석(宿昔)의 잘못에 매어 미래를 어둡게 할 의도는 전혀 없음을 일찍이 우리 선조들은 기미년 독립 선언서애서 천명한바 있다.

나는 정치가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한 사람의 한국인일 뿐이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어렸을 때 우리 어른들이 농시지은 쌀을 일본정부가 빼앗아가는 바람에 어린 시절에 쌀밥을 구경도 못했던 아픈 경험도 있고, 우리말과 글을 일찍부터 배울 수 없었다는 피해도 입었고 우리 삼촌 한 분이 남양군도 (아마도 필리핀)에 끌려가셔서 유골로 돌아오신 슬픈 기억도 있었지만 나는 다 잊을 준비가 되어 있다. 일본의 지도자들이 지난날의 과오를 용기 있고 진솔하게 뉘우치기만 한다면....

일본 정부가 우리를 핍박한 건 35년이었지만 우리 앞에 열리게 될 미래는 길고 길지 않은가? 지난날의 35년을 우리의 무한한 미래와 맞바꾸려는가? 일본정부지자들이여. 교묘한 말재주 부리는 사람치고 어진 이가 드물다 하지 않는가(巧言令色, 鮮矣仁)? 바르게 말해서 어진이가 되시라. 이웃나라 왕비 시해했으면 시해 했다고 말하라. 연약한 여성들 전쟁터에 끌고 가 성노예 삼은 거 천하가 다 아는데 그걸 감추려 하는가? 한번 진솔하게 사과하면 긴 앞날이 명랑할 텐데 왜 그걸 꺼리나?

나는 일본을 언제나 중요한 이웃나라로 여긴다. 우리 앞날에 있어서... 사과만 한번 제대로 하라. 그러면 나는 지난 일들을 들출 생각이 전혀 없다. 내 기억 장치의 CPU 새 걸로 바꾸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