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지식의 기초
글쓴이 홍종운 날짜 2015-07-27 조회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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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基礎)라는 것에 대하여: 기초라는 말의 사전적 정의는 “사물의 기본이 되는 토대(바탕)”이다. 기초는 되도록 넓고 튼튼해야 한다.

넓은 것은 원만함을 뜻한다. 원만(圓滿)이란 둥근 걸 뜻한다. 수학적으로 따질 때 같은 선분(線分)을 가지고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려면 삼각형 또는 사각형보다 원을 만들어야 한다. 거꾸로 가장 작은 자원을 가지고 가장 실속 있는 일을 하려면 원만해야 한다. 어떤 한편에 치우치면 안 된다.

그래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는 되도록 많은 걸 널리 가르쳐야 한다. 그 과정을 원만히 거치면 대학에 가서는 전문분야를 선택해서 공부해도 될 것이다. 그런데 평생 동안 잊지 말아야 할 게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하교 때 베운 거다. 왜냐하면 그게 지식의 기초이기 때문이다. 건물의 기초는 완성된 건물의 무게를 모두 떠맡아야 함과 같이 초중고등학교 때 배운 건 평생 동안의 지식의 밭이기 때문이다. 그건 평생 잊어서는 안 된다. 그게 허약하면 평생 동안 창의성 있는 걸 성취할 수 없을 것이다. 그게 평생 동안의 지식에 계속 싹틀 밭이기 때문이다.

초중고등학교 과정이 그렇게 중요한 건데 그 대부분을 대하입시 준비에 몰입시켜서야 되겠는가? 그러고도 창의성 있는 인재를 기다릴 수 있겠는가? 창의성을 갖게 가르치지 않고 창의성 인재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건 밭에 콩을 심지도 않고 콩을 수확하려함 같지 않은가?

인류 역사가 남긴 탑들을 보자 피라미드는 땅은 많이 차지했지만 높지는 않았다. 잉카의 신점은 더 안정적이었으나 퍽 높지는 않았다. 이슬람의 탑은 수학적으로 쌓았다. 가장 작은 면적의 땅에 가장 높은 탑을 쌓을 수 있었다.

나는 이런 생각을 한다. 초중고등학교 때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다고 다시 초중고등학교로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중 대부분은 이미 세상을 살면서 알게 됐을 터이니... 중요한 것은 쉬운 것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 거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쉬운 것이 어려운 것의 바탕이니...어려운 문제를 만나더라도 쉬운 쪽에서부터 갈피를 찾아 풀어가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