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당나라 때의 시인들
글쓴이 홍종운 날짜 2015-07-25 조회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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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의 Why라는 섹션을 읽었다. 평소에는 그 섹션을 잘 잘 읽지 않는 편인데 읽게 됐다. 읽어가노라니 빨려들었다. 두 페이지를 쉬지도 않고 읽었다. 최홍렬이라는 기자가 고려대학교의 김준연 교수(중문과)의 중국 여행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주로 당시(唐詩)의 대가들인 이백(李白)과 두보(杜甫)의 행적을 답사하는 이야기였다. 나는 고등학교 때 교과서에서 배운 두시언해(杜詩諺解)에 나오는 시 몇 수와 개인적으로 이백의 시 몇 수를 읽은 정도였지만. 기사 내용이 좋아 큰 감명을 받았다. 특히 중국의 정치 지도자들이 중요한 자리에서 적절한 당시(唐詩)를 읊는다는 대목에서 우리나라 정치하는 이들도 그런 풍모(風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내가 지금 쓰고 있는 논문은 과학 논문이지만 두보ㅇ와 이백의 기상을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좀 통 크게 논문을 써보고 싶게 됐다.
특히 중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교과서에 각각 옛 시가 75 수(首)와 40 수 씩 실려 있다는 데에 놀랐다. 요즘 인문학이란 걸 자주 이야기 한다. 이백이나 두보의 기상 같은 것도 인문학의 한 범주에 들거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여이동소만고수(與爾同銷萬古愁: 그대들과 더불어 만고의 근심을 씻어보세)란 캪션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