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음식과 약
글쓴이 홍종운 날짜 2017-01-05 조회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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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약: 우리나라의 노년층은 서양 과 일본에 비해 약에 대한 의존도가 훨씬 높다고 한다. 제약 산업이 서양이나 일본에 비해 더 발달해서일까? 의사들의 과잉처방 때문일까? 아마도 뒤의 경우일 가능성이 높을지 모른다.

나는 최근부터 밥을 잘 먹는 데에 큰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일찍이 조선조의 세조 4년 (1460냔)에 발간된 식요찬요(食療纂要)라는 책을 읽고부터다. 그 책을 완독하지는 않았지만 첫 부분만 읽어도 음식을 고루 잘 먹는 일의 중요성을 크게 깨닫게 된다. 그뿐 아니라 인체의 무기성분 분석표만 보아도 우리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음식 (마시는 일과 먹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확신할 수 있다.

옛 사람들은 오곡(五穀), 오육(五肉), 오과(五果), 오채(五菜)로 몸을 튼튼하게 하는 일이 백약(百藥)보다 낫다고 여겼단다. 오늘날 의약이 아무리 발달했다고 해도 음식을 균형 있게 먹는 효과를 능가할 수 없을 것이다. 인체의 양분 조성표를 보아도 약이 음식을 고루 먹는 걸 능가할 수 있는 약은 있을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우선 우리 몸의 70% 정도가 물이다. 그래서 우리 몸의 63%가 물체서 연유하는 수소다. 그리고 26%가 산소이고 6%가 탄소인데 산소의 상당 부분은 물에서 연유하고 나머지는 공기 중의 2산화탄소에서 연유하며 탄소는 모두 공기 중의 2산화탄소에서 연유한다. 탄소와 수소의 일부, 산소의 일부는 모두 광합성작용의 산물이다 (즉 농산물이다... 농자천하자대본 임을 확인 시키는 면이다.) 사람 몸의 1.5% 정도가 질소인데 이는 모두 흙에서 온다. 나머지, 30여 가지 무기성분들도 모두 흙에서 오는데 그 대분은 농산물을 통해서 얻게 된다. 결국 우리 몸은 물과 식품의 성분들로 구성된 것이다.


따라서 어떤 병 때문에 어떤 약을 먹게 되더라도 음식을 고루 균형 있게 먹는 일을 도외시해서는 안될 것이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깨끗하고 위생적인 물이 보장 돠어 있고 (우리나 수돗물은 최상급수다.). 우리나라의 기후와 토양은 여러 가지 곡식, 여러 가지 과일, 여러 가지 채소들을 생산하가 적절하고, 수산업도 선진국 수준이고 축산도 발달해서 큰 부자가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곡, 오육 오과, 오채로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음식을 고루 먹어 건강을 지키는 건 마음먹기에 달린 문제일 것이다

나는 매끼 감사한 마음으로 여러 가지 음식을 고루 먹으려 궁리하면서 식사를 한다. 물론 노인증후가 있어서 몇 가지 약을 먹는다. 그러나 결코 약에만 의존해서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균형 있는 식사와 물 잘 마시기. 적절한 수면, 적절한 운동 같은 걸 더 중요하에 여긴다. 여기에 더하여 부지런히 생각도 하려 한다.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라니 살아 있는 동안은 끊임없이 생각도 하려 한다.